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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언니 맛집

혜화동맛집 일본식가정식 호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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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혜화동 예전과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혜화동에 가면 추억이 떠오르기에 자주 좋은 곳이기는 합니다.

모처럼 간김에 연극도 보고 맛집도 검색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곡은 호호 식당이었습니다.

일본에 살 때에는 그렇게 한국식 돈가스가 먹고 싶더니 

한국에 오니 주기적으로 일본식 가정식이나

국물 진한 돈코츠라멘이 먹고 싶은 건 사실입니다.

호호식당은 혜화동 대학로에서 맛집으로 유명해서 

웨이팅이 긴 걸로 유명했습니다.

4명 이상이면 룸을 예약할 수 있는데 저희는 둘이어서 

30분 정도 웨이팅은 예상하고 갔습니다.

이날은 주말이라 그런지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호호 식당은 한옥을 개조한 작은 식당이었습니다

마당도 있고 너무 운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먼저 주십니다.

대기하면서 메뉴를 고르고

미리주문을을 하면 자리 착석 후 음식이 빨리 나와서 

그 점은 좋았습니다.

호호 식당
서울 종로구 대학로 9길 35
혜화역 3번 출구 214m
매일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17:00

 

저희는 이날 왕새우튀김, 가이센동, 가츠나베 정식 이렇게 세 종류를 

주문했습니다. 호호 식당은 사케동이 대표 메뉴이기는 했지만

저는 계속 가이센동이 먹고 싶었기에 고민 없이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오 왕새우튀김 신선한 새우로 튀겨서 그런지 너무 바삭하고

새우살은 탱글 거리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같이 나오 양배추 샐러드 소스까지 일본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오랬만에먹는 왕새우튀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가이센동입니다.

메인 생선은 연어. 두툼한연어위에 성게알과 연어알이 

시소(일본 깻잎)위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연어, 연어알, 성게 알모두

너무 신선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반한 건 오싱코입니다.

일본식 야채 절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완전 현지 그 맛이었습니다.

저는 도쿄 쪽에 살아서 오싱코라고 부르는데, 오사카 쪽은 쯔게모노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오사쪽 여행 가서 오싱코 달라고 하니깐 아가씨 도쿄에서 왔어요?

하고물어보셔서 일본 친구한테 물어보니 지역마다 부르는게 다르다고 합니다.

제 짝꿍이 주문한 가츠나베 정식입니다. 돈가스를 냄비에 넣고 소스와 끓인 후 날계란을 

부워끓이는  돈가스 냄비 요리라고 해야겠죠?

호호 식당 대표 메뉴이기도 합니다.

제 짝꿍이 맛있게 먹는 거 보고 미안해지는거 있죠.

일본에 있을때 자주 만들어 먹던 요리인데

이렇게 맛있게 먹는거 알았다면 한 번이라도 만들어줄걸 이라는 생각에

어찌나 미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혜화동 맛집 호호식당 가이센동 한번 보세요 정말 맛있어 보이죠?

연어살 두툼한거 실화입니다.

밥 간도 너무 잘되어있고, 매장 내부도 까끔 하고 예뻐서 좋았습니다.

웨이팅만 짧으면 참 좋았을 텐데....

인기 있는 맛집이니 이해해야겠죠.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음료로 레몬 사이다와 모히또 에이드

마시면서 밖을 보니 손님들이 계속 줄 서 계신 거예요.

오래 앉아있고 싶어도 미안해서 그럴수가 없어 빠리 자리를 일어섰습니다.

기다림은 지루했지만 너무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혜화동 맛집 호호 식당이었습니다.